'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5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 YTN

YTN news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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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5시간가량 조사
김혜경, 오후 1시 40분 출석해 경찰 조사받아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등에 ’묵묵부답’ 일관


경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조금 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서 김 씨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김혜경 씨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고요?

[기자]
네, 김혜경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5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곳 경기남부청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나와 김 씨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김 씨는 조금 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후 12시 40분쯤 배우자인 민주당 이재명 의원 SNS를 통해 출석 예정 사실을 먼저 알리고, 1시간 만인 오후 1시 45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씨는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을 동원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전 담당 배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 의혹으로 떠올랐는데요.

하루 밥값 한도에 맞춰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법인카드로 '바꿔치기 결제'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오늘 경찰 조사도 법인카드 유용 과정이 김 씨의 지시나 암묵적 승인 아래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씨에게 출석을 요구하면서 특정 시기 결제 과정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거로 전해졌는데요.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직후 김 씨가 민주당 인사 세 명과 식사했을 때 밥값이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됐다는 겁니다.

이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은 오늘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할 거로 보입니다.

또, 타인 명의로 대리처방전을 발급받게 했다는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 6개월 만에 이뤄... (중략)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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