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어젯밤 기준 5만 6천여 명대를 기록하며 오늘 6만 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이틀 연속 일주일 전보다 적게 나온 건데 확산 세가 본격적인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어젯밤 9시 기준 5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천4백여 명 줄어 이틀 연속 일주일 전보다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이달 중 하루 평균 20만 명 안팎에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할 거로 전망했는데, 본격적인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확산세는 누그러졌지만 위중증·사망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0명 늘어난 5백31명, 사망자는 64명 나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 19일) : 치명률 자체는 지금 올라가고 있지는 않지만, 전체 확진자 발생 규모와 연동돼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동안 사망자도 함께 증가하고….]
당국은 위중증·사망 피해가 확진자 규모와 1∼2주 시차를 두고 영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하지만, 최근 확진자 추세가 누그러진 점을 감안할 때 진정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 정점은 다음 달 초 하루 830∼920여 명, 사망자 정점은 100∼140여 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결국, 위중증·사망 피해를 얼마만큼 최소화하는지가 정부 방역 정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재택치료 중인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계층과 시설에 역량을 집중하는 표적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반복적으로 말씀드리는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 고위험 시설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 제도 완비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신규 환자 30만 명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방역체계 구축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위중증 환자가 정점 예측치에 도달할 경우 병상 포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치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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