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천명 대..."연휴 영향 일시적 감소" / YTN

YTN news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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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연속 2천 명을 웃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흘간 이어진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감소일뿐 확산세가 꺾인 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직후 3천 명대를 찍고 한동안 2천 명 대를 웃돌다가, 열흘 만에 내려온 수치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9월 26일 일요일부터 10월 2일 토요일까지 지난 1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2,490명입니다.]

하지만 개천절 사흘 연휴, 검사 건수가 줄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을 뿐 유의미한 지표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이는 일일 평균 확진자 수에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최근 1주 국내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천 489명.

그 전주인 2천28명보다 460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천542명에서 천865명으로 20% 가량 늘었으며, 비수도권 환자도 485명에서 624명으로 28%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주요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지역사회 n차 감염에 의한 무증상 감염 환자 비율이 줄어들 기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계속해서 늘어 35%를 웃돌고, 서울은 50%까지 육박한 상황.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 신규 확산세가 유의미하게 꺾이는 건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결국은 역학조사가 쫓아가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 확산세를 우리 방역 통제만으로는 조절할 수 없다는 상황이 앞으로 당분간은 확진자 수가 떨어지기 어려운 부분….]

방역 당국은 다가오는 한글날 연휴에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려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죈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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