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빌 게이츠, 국회서 '코로나 국제공조' 연설
[앵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국제 공조를 주제로 연설에 나섰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 이사장이 조금 전 10시 40분쯤부터 국회 연설에 나섰습니다.
2013년 이후 9년 만의 국회 방문인데요.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과 게이츠 이사장의 협력이 오랜 기간 이어져왔다면서 "'감염병혁신연합'을 통한 백신 개발에 함께 해, 최근 국내 1호 코로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게이츠 이사장의 연설을 계기로 국회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나설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연설에서 팬데믹 시대를 맞아,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한국이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와 환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야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인선을 마무리 할 예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3시 상임전국위원회를 여는데, 비대위원 인선을 마치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에 대한 인준을 받기 위해 상임전국위를 소집해줄 것을 서병수 전국위 의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에게는 상임전국위 전 화상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원 인선안을 미리 보고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주 위원장은 본인이 제안한 사람 중 위원직을 사양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구인난 보도에 선을 긋고, "모레(18일)쯤 첫 비대위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비대위 공식 출범 시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는 최근 여론전에 나선 상태인데요.
오늘 오전 MBC 라디오에서도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대통령실이 부인한 것은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선거가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어제(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도전을 멈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가 양자 대결로 맞붙게 됐습니다.
현재 이 후보가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박 후보는 '체념하기는 이르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에선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당헌 80조의 개정을 놓고 '이재명 지키기' 논란이 일었는데요.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여권의 정치보복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의원보다 친문 성향 의원들이 기소될 가능성이 더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앞둔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석열표 브랜드가 깨진 것이 뼈 아픈 문제"라며 낙제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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