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 20명 인명피해 '눈덩이'…침수 6천여 건
[앵커]
지난주부터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주택과 상가, 농경지 침수 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사망 14명, 실종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2명이 추가로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4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는 데, 3명은 숨진채 발견됐고, 나머지 한 명은 오인 신고로 결론짓고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호우로 숨진 사람은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으로, 실종자는 경기와 강원, 충남에서 각각 2명입니다.
부상자는 경기 23명, 서울 2명, 충남 1명 등 모두 2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택침수, 산사태, 도로 유실 등 재산피해도 눈덩이 처럼 불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 상가 침수는 6천205건으로 이 가운데 서울이 5천74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주택침수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1천901명 인데 대부분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사태의 경우 229건이 발생했는 데 경기가 174건으로 가장 많고, 강원 38건, 서울 14건 등이었습니다.
이밖에 도로사면 103건, 하천제방 20건, 문화재 53건 등의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재난당국은 "광복절 연휴기간 전국에서 10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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