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검찰총장 누구?…이번주 후보군 압축
[앵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을 뽑는 추천위원회가 이번 주 열립니다.
새 총장은 이른바 '검수완박법' 시행 이후인 다음달 중순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가 곧 압축됩니다.
법무부는 오는 1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총장 후보자를 3명가량으로 추릴 계획입니다.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가 추천한 인물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물망에 오른 인물은 '비윤' 특수통 김후곤 서울고검장과 서울중앙지검에서 윤 대통령을 보좌했던 '친윤' 이두봉 대전고검장입니다.
첫 여성 검찰총장 후보인 노정연 부산고검장,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등도 거론됩니다.
검찰 외부 인사 중에는 서울중앙지검장 때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지휘한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과 윤 대통령과 BBK 특검을 함께한 차맹기 전 고양지청장, 윤 총장 시절 호흡을 맞춘 구본선 전 대검 차장 등이 언급됩니다.
새 총장은 다음 달 중순쯤에야 취임할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총장이 취임하기까지 짧게는 한 달 이내, 길게는 석 달 가까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신임 검찰총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입니다.
우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진행 중인 전 정권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지휘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다음 달 10일 이른바 '검수완박법' 시행을 앞두고 법무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검찰 직접 수사 범위를 확대한 상황에서, 새로운 수사 환경에 대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총장 공석 상태에서 검찰 인사와 수사, 검수완박 대응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줄곧 제기돼 온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도 숙제입니다.
윤 정부 첫 검찰총장이 오랜 공백을 메우고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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