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 각축…검수완박 속 주목
[앵커]
법무부가 오는 1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총장 후보군을 압축합니다.
오랜 공백 상황에서 추천위가 꾸려져 새 총장은 9월 초 '검수완박' 시행 이후 취임할 전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을 뽑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는 16일 열립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물러난 지 102일째 되는 날입니다.
추천위는 천거된 인물 중 3명 이상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합니다.
한 장관은 이 가운데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됩니다.
총장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다음 달 중순쯤에야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를 보면 후보추천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위원회를 꾸린 이후 새 총장 취임까지는 한 달 이내, 길게는 석 달 가까이 걸렸습니다.
이런 점에서 신임 총장은 '검수완박'이 시행되는 9월 10일 이후 취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에게는 난제들이 놓여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경우 검찰은 이전과 다른 수사 환경에 직면합니다.
조직을 동요 없이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진행 중인 이전 정부 의혹 수사도 차질없이 지휘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총장 후보로 검찰 내에선 '비윤' 특수통인 김후곤 서울고검장과 윤석열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보좌했던 '친윤' 이두봉 대전고검장을 비롯해, 여환섭 법무연수원장과 '첫 여성 총장' 후보인 노정연 부산고검장,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인 이원석 대검 차장 등이 물망에 오릅니다.
전직 검사 중에서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이끈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과, 'BBK 특검' 등에서 윤 대통령과 근무연이 있는 차맹기 전 고양지청장, 윤 대통령이 총장 시절 호흡을 맞춘 구본선 전 대검 차장 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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