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퇴근길 정체가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폭우로 유입량이 많아진 주요 댐들이 방류 작업을 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나흘째 물에 잠긴 잠수교, 주변 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서울 잠수교는 도로라는 것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물에 완전히 잠겨버렸습니다.
벌써 나흘째, 보행자는 물론, 차량 접근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특히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후 3시 반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양방향 통행도 통제됐습니다.
통제선이 설치된 이곳 올림픽대로엔 통제 사실을 미처 모르고 진입한 차량들로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너무 많다 보니 우회로로 빠져나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올림픽대로를 타고 계시다면 김포공항 방향으로는 반포대교 쪽에 진출 차로가 마련돼 진입차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반대 하남 방향으로는 월드컵대로 주변 염창 나들목 부근에 우회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한강 수위를 가늠할 수 있는 잠수교 수위는 저녁 8시 기준 8.62m입니다.
오전 한때 8m 밑으로 수위가 내려가기도 했는데, 오후 들어 점점 오르는 추세입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에서 여전히 상당히 많은 물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춘천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13시간 뒤인 내일 새벽 4시쯤 서울 잠수교에 도착하기 때문에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인데요.
이렇게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시내 도로 통제 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잠수교를 포함한 서울 시내 도로 10여 곳도 여전히 교통 통제 중입니다.
양재천로 양재천교에서 영동1교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고, 노들로 여의상류나들목 연결로도 차량 통행이 어렵습니다.
당산나들목, 망원나들목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도심 전체 차량 이동 속도는 저녁 8시 기준 시속 21km대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가 추가로 이뤄질 수 있는 만큼 퇴근길 교통 정보 시스템 수시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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