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잠수교...도로 곳곳 통제로 '퇴근길 대란' 우려 / YTN

YTN news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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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할 때 내렸던 빗줄기가 퇴근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잠수교와 동부간선도로 등 도심 도로 곳곳이 여전히 통제된 상황이라 퇴근길 대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곧 퇴근길 정체가 시작될 거 같은데, 서울 주요 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잠수교 앞은 오전 9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로 들어가는 반포 한강공원 일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상당 부분 잠긴 데다 유속도 빨라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세빛둥둥섬도 현재는 진입로로 사용되던 다리를 올리고 폐쇄된 상황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m를 넘겼습니다.

보행자 통제 수위 5.5m는 물론이고, 차량 통제 수위 6.2m를 이미 넘어선 건데요.

처음 통제됐던 오전 9시 10분보다 80㎝ 정도 수위가 더 올랐습니다.

출근길 통제됐던 도심 도로 일부는 낮 한때 통행이 재개됐다가 오후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대부분 다시 통제됐습니다.

앞서 낮 11시 반쯤 해제됐던 동부간선도로도 중랑천 수위가 오르면서, 2시간 만에 전 구간이 다시 통제된 상황입니다.

오후 1시 반쯤 가람길 군자교부터 성동교 구간이 통제된 데 이어, 오후 3시쯤 내부순환로 성수 방향 월곡 진입램프도 통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여의상류 나들목 진출램프가 통제됐고, 행주대교에서 방화대교 구간과 성산대교에서 양화대교 구간에 일부 물이 고여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하부도로와 양재천로·증산교 하부도로 역시 출근 때부터 지금까지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서빙고로 신동아쇼핑지하차도에서 녹사평대로 방향도 진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걸을 수 없는 구간도 있습니다.

청계천도 청계광장부터 고산자교까지 보행이 완전히 통제된 상황입니다.

도심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 대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내내 대응을 2단계로 격상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퇴근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저녁 8시까지에서 8시 반으로 30분 늘렸습니다.

특히 수도권에는 내일(1일) 오전까지 최대 120㎜가 넘는 비가 ... (중략)

YTN 황윤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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