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이정환 한양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지금 밤사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발표가 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8.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상승세가 둔화한 거죠?
[이정환]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사실 6월달 지표가 9.1%가 나왔는데 그게 시장의 기대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시장에서는 8.8%를 예상했는데 9.1%가 나오면서 금리인상이 우려되는 것이 아니냐, 급격한 금리 인상이 우려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사실 이번에는 한 8.7%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한 8.5% 정도로 오히려 낮게 나오면서 금리인상 정책이 조금 적절한, 흔히 말하는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상승률이 기대보다는 덜 나오고 있으니까 이에 맞춰서 금리도 적절하게 조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이러한 근간에는 기본적으로 에너지 가격들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미국의 휘발유 가격들이 60일 연속 거의 하락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런데 지난달만 보면 한 7.7% 정도 하락을 해서 이렇게 물가상승률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 이런 관측도 나오더라고요. 바이든 대통령도 인플레이션 완화 시작의 징후다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정환]
사실 이게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소비자물가지수가 기준이고요. 소비자물가지수가 기준이라는 것은 완제품이 기준이라는 거라는 거죠. 기본적으로 외부 요인들, 그러니까 유가라든지 원자재 가격 이런 요인들을 반영하는 데 시차가 걸립니다. 그런데 이런 외부 요인들, 원자재 가격이라든지 유가, 그다음에 밀과 같은 곡물 가격들이 6월달을 정점으로 해서 조금씩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렇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계속되니까 결국은 이러한 떨어진 양상이 한 달, 두 달, 세 달 혹은 길게 보면 한 두 분기까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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