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호우 희생자 명복빌며 국민께 죄송…근본대책 세워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하천범람 도심침수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도심 상습 침수지역과 하천 주변 저지대 위험 지역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했는데요.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월요일부터 수도권에 아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국민들께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도 어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마는 집중호우로 고립돼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천 홍수와 도심 침수의 대응에 있어서 지금 이런 이상기상 현상에 대해서 우리가 이것을 기상계측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라고만 볼 것이 아니라 향후에 이런 이상 현상들이 이제 빈발할 것으로 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이런 집중호우 상황에서 우리가 응급복구 또 피해 지원 이런 일들을 지금 당장 실시간해야 되지만 오늘 제가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 모시고 여기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 계속 미뤄질 수는 없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논의를 하고 기본적인 예산이라도 좀 확보해서 여기에 대한 준비를 빨리 시작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여러분들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제도 신림4동 피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마는 이 저지대라고 하는 것이 집중호우가 있게 되면 상대적인 고지대의 빗물들이 내려오고 다른 지역에서 받은 빗물들이 여러 하천과 하천 지류 이런 수계들을 통해서 수위가 상승됨으로 인해서 저지대에 침수가 일어나고 그러면 거기에 지하주택에 사는 분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불 보듯 뻔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국가의 하천과 수계 관리 시스템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이걸 이제 우리 기술도 많이 향상이 됐기 때문에 이런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서 우리가 국가의 모든 물길에 대한 수위 모니터를 늘 하고 여기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서 즉각 즉각 경보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가 국가하천, 지방하천 본류와 지방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물길에 대한 홍수의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서 국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현재 국정과제 등으로 추진 중인 AI 홍수예보, 디지털 트윈, 도시침수 하천 범람 지도 등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물 재해 예보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 그와 아울러서 우리 오세훈 시장님께서 과거에 준비를 하셨다가 시의 행정권이 바뀌면서 그동안 추진을 못했던 이런 침수조, 배수조와 이런 물을 잡아주는 이런 지하터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오늘 한번 좀 광범위하게 논의를 해서 저희가 종합적인 이런 물 관리를 통해서 집중호우라든지 이런 이상현상에 대한 재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오늘 폭넓게 여러분들의 고견을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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