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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물벼락 군남댐 수량 조절…"피해 우려"

연합뉴스TV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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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물벼락 군남댐 수량 조절…"피해 우려"

[앵커]

내일(9일)까지 수도권에서 3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등지에는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 앞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빗방울이 많이 잦아든 상태입니다.

이곳 군남댐은 임진강의 홍수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의 홍수조절용 댐인데요.

이렇게 수문 13개를 모두 열어두고 수량을 조절하고 있는데, 폭포 같은 흙탕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방류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초당 약 2,300t이 넘는 물이 군남댐을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오늘(8일) 오후 2시 반 기준 군남댐 수위는 약 28m입니다.

댐 설계 당시 계획했던 홍수위가 40m인 것을 고려하면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건데요.

이곳 연천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물이 더 불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쪽 임진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군남댐에 도착하기 전 거치는 필승교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후 2시 반 기준 4.2m대로, 어제(7일) 같은 시간에 1.6m대였던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불어난 수치입니다.

필승교 수위가 7.5m가 되면 접경 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집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내일(9일)까지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호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오늘(8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 걸쳐 있던 정체전선이 지금은 경기 남부 쪽으로 내려갔는데요.

모레까지 주로 경기남부 지역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mail protected])

#경기_연천 #군남댐 #필승교 #호우특보 #수도권_3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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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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