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강타한 폭우…퇴근길 피해 우려
[앵커]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죠.
서울 강남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문승욱 기자, 지금 강남역 퇴근길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내내 내리던 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 뒤로는 퇴근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전국 곳곳으로 세찬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지금은 비가 조금 잦아들었지만, 오늘 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난해 강남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겁니까?
[기자]
네, 다행히 지금까지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내일까지 비가 예고된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서울시는 오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는데요.
청계천 등 서울 시내 전체 하천에 대한 출입도 통제된 상황입니다.
또 호우 경보가 내려지면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하고 25개 자치구와 유관기관 부서는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강남구도 성수대교 남단 등 폭우 취약 지역에 직원들을 배치해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내내 비 소식이 예고돼있는 만큼 아직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퇴근길 도로 혼잡도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고, 계속해서 날씨 상황을 확인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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