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병원 건물서 화재…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

연합뉴스TV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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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병원 건물서 화재…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
[뉴스리뷰]

[앵커]

오늘(5일) 오전 경기도 이천의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이 건물내 병원에 있던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지고 44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건 거동이 불편한 투석환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4층 짜리 상가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뿜어댑니다.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친 이천 병원건물 화재현장입니다.

불은 건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일어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짙은 연기가 통로를 타고 위층에 있는 투석 전문병원으로 흘러들어 피해를 키웠습니다.

"불은 크게 안 난 것 같아요. 연기도 별로 안 났었고 근데 그 유독가스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당시 병원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등 46명이 있는데 고령의 환자 4명과 간호사 등 5명이 숨졌습니다.

투석 치료 중이어서 대피가 늦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이 난 건물은 그을음조차 찾기 어려울 만큼 멀쩡해 보이지만 이처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화재 당시 발생한 짙은 연기 때문입니다.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스크린골프장에서는 폐업을 앞두고 인부들이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천장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보고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크린 골프장을 철거 중이었습니다. 관계자 3명의 진술에 의하면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면서 화재 비상벨이 울렸고…"

경찰은 70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려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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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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