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1만 명 넘어…'켄타우로스' 감염 2명 늘어
[앵커]
어제(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명을 넘었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이 2명 추가 확인됐고 사망자는 두 달 반 만에 가장 많았는데요.
정부는 입영 전 군인이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하고, 학교 개학 시기에 맞춰 집중 방역을 실시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만 2,9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보다 5,000여 명 늘고, 일주일 전 대비 1.3배를 기록하며 10만 명대로 내려간 지 하루 만에 다시 11만 명을 넘은 겁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320명으로, 그제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처음 300명을 넘은 데 이어 10명이 또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47명 나와,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는 멕시코 입국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16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표적방역'을 추진한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군 시설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입영 대상자들을 PCR 검사 우선 순위 대상자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입영 전 3일 안에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또, 개학을 앞둔 학교와 우편물류센터, 이동통신사 콜센터 등에도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건소 PCR 검사의 경우 당일 예약도 가능해집니다.
일단은 서울 강남구, 울산 중구, 충남 천안시, 경남 양산시 등 전국 7개 선별진료소에서 먼저 시행하고, 추후에 검사 수요와 지방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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