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숙경 / 군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군 부사관이 또 후배를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고 이예람 중사가 마지막으로 근무했던그 부대입니다.
군의 부실한 대응도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숙경 군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 상담소 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숙경]
반갑습니다. 김숙경입니다.
먼저 이번 사건 피해자가 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여군 하사죠. 가해자는 준위고요. 그러니까 부사관 중 가장 높은 계급이죠, 중위가. 피해 상황 하나하나 볼 텐데 일단 성희롱 피해부터 설명해 주실까요?
[김숙경]
22년 1월부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여자로 보인다라는 말을 했었고요. 그때부터 성희롱이 시작된 거죠. 너만 보면 계속 생각이 난다.
그리고 나랑은 결혼을 못하니까 내 아들이랑 결혼해서 며느리로라도 보고 싶다, 이런 얘기들을 했었고요. 그외에도 계속적으로 집에 보내기 싫다 이런 얘기들, 나랑 만나주면 안 되겠냐. 나를 사랑해달라. 이런 얘기들이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이런 말뿐만 아니라 신체접촉도 수차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김숙경]
안마를 가장해서 어깨와 발을 만지거나 허리를 껴안거나 부항을 떠난두면서 갑자기 와서 옷을 들추고 등에 부항을 놓고 신체 여러 부위를 만진다거나 이런 일들이 있었고요. 이런 일들이 심각한 것은 매월 1~2회 이상 거의 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는 것입니다.
사실 피해 사실이 어제 발표된 것 중에 엽기적이고 추악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도 있던데 그걸 좀 설명해 주시죠.
[김숙경]
맞습니다. 성희롱 중에서는 50만 원을 송금하고 가해자가 송금을 하고 나를 사랑해 주면 안 되겠냐, 이런 것도 있었고요.
돈을 보냈다고요?
[김숙경]
그래서 피해자는 당연히 바로 반환을 했죠. 그런 사건도 있었고 코로나에 걸린 내용이 있습니다. 가해자가 늦은 밤에 전화를 해서 사무실에 다 걸린 것 같다, 너만 안 걸린 것 같으니 잘못하면 내가 다 모든 업무를 도맡아 할 수 있으니 업무를 쉬기 위해서는 코로나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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