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전국 경찰서장 회의 징계·감찰 등에 반발해 열릴 예정이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되면서 일선 경찰들의 집단 대응 움직임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단 입법적 해결 노력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건데, 일부에선 소규모 회의를 예고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경찰청 앞입니다.
경찰청 앞에선 매일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와 비교해 경찰청 앞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인데요.
최근 계속해서 이어지던 경찰직장협의회의 간부들의 1인 시위가 오늘부터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전히 경찰청 맞은편에는 '국민 경찰은 죽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근조 화환이 남아 있고요.
경찰국 신설 찬반 현수막도 여기저기 나부끼고 있습니다.
일파만파 확산하던 일선 경찰들의 반발은 우선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앞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류삼영 총경이 내부망에 14만 전체 경찰 회의를 만류하는 글을 올렸고,
이후 전체 회의를 제안했던 김성종 경감도 회의 제안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김 경감은 글의 마지막에 국회의 입법적 노력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썼는데요.
실제로 경찰지휘규칙 관련 대국민 입법청원에는 벌써 40만 명 넘는 사람이 동의했습니다.
그렇다고 일선 경찰의 분노와 반발이 완전히 가라앉은 것은 아닙니다.
회의 자진 철회를 밝힌 경찰 내부망 게시글 아래에는 신의를 저버렸다, 무책임하다는 비판 댓글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경찰 내부망에 새로 생긴 '후보자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도 경찰국 철회와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이어졌는데요.
전체 회의는 무산됐지만 파출소장과 지구대장 등이 참여하는 별도 회의를 추진하겠다는 글이 내부망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세종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지방경찰청에서 간담회를 열며 의견 수렴에 나섰는데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앞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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