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 보물창고' 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

연합뉴스TV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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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 보물창고' 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
[생생 네트워크]

[앵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동굴에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도담상봉까지 충북 단양군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군이 이번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한다고 하는데요.

천경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충북 단양 고수동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동굴의 물방울이 오랜 세월을 거쳐 종유석과 석순을 빚어냅니다.

거대한 동굴 생성물이 1.7㎞ 구간에 펼쳐져 마치 지하궁전을 연상케 합니다.

체험학습에 나선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고수동굴에 와서 돌이 어떻게 형성됐나 관찰해 봤는데 물에 의해 돌이 파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국내 대표 석회암 지형을 갖추고 있는 충북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생태학적, 지질학적 등의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입니다.

현재 40개 국가 140곳이 지정돼 있고, 우리나라는 제주도·청송·무등산권, 한탄강권 등 4곳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앞서 2020년 단양은 국내에서 13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단양군은 지난 1일 현황과 인증 타당성, 향후 관리 계획 등을 담은 후보지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신청서에는 고수동굴을 포함해 도담삼봉, 구봉팔문 등 25곳을 담았습니다.

"단양군 전체에 외국어 안내판이라든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단양군은 지질공원 신청 홍보를 위해 지질공원 탐방객 센터를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환경부의 승인을 받으면 2023년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 의향서를 제출하고, 2025년 인증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천경환입니다.

#단양 #지질공원 #고수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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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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