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수출 협상타결…글로벌 식량위기 해소 기대

연합뉴스TV 2022-07-22

Views 52

우크라 곡물수출 협상타결…글로벌 식량위기 해소 기대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흑해 항구에 묶여 있던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는데요.

미국은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도 러시아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오데사항에 묶인 우크라이나 곡물 2천만t이 흑해를 통해 세계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의 4자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열리는 곡물 수출 합의문 서명식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합니다.

영국 BBC가 보도한 합의안에는 오데사항에서 곡물 운송선이 이동할 때 러시아군이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운송선이 오데사항 기뢰 부설 해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함정이 항로를 인도하도록 하고 튀르키예가 선박을 검사하기로 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협상 타결에 환영하면서도 러시아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번 협상 발표를 환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건 이번 협상이 실행되고 우크라이나 곡물이 세계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러시아에게 책임을 지우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로인 흑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봉쇄되면서 이상기후와 함께 세계 식량 위기를 가중시킨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항구를 봉쇄한 적이 없으며, 우크라이나가 기뢰를 부설해 항구 진출입을 막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식량위기 #흑해 #곡물수출_협상타결 #우크라이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