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휴전 기대 성급?…포성 언제쯤 멈출까

연합뉴스TV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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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휴전 기대 성급?…포성 언제쯤 멈출까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 체결이 임박했다는 긍정적 신호들이 잇따라 발신되면서 휴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크렘린궁이 협상 진전 보도는 잘못이라고 말해 그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러시아군이 언제쯤 포격을 멈출지,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위해 나토 가입 포기를 결정했다고 외신 보도가 나온 뒤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입니다.

협상 진전 소식은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16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안에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며칠 안'이라는 언급은 휴전이 가까워졌다는 기대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지난 14일 현지 언론에 "5월 초 안에는 합의에 이를 것 같고 더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동향에 따라 시기가 갈릴 수 있다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이달 말 내 러시아군 철수 등 합의가 타결될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협상 진전 발언에 러시아 측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의 협상 스타일이 느리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협상단이 15개 항의 평화안에 근접했다는 보도에 대해 "옳은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휴전 돌입은 양측 대표단의 세부 항목 조율, 외교수장 간 최종 합의,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상회담이라는 프로세스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크렘린궁도 "양국 정상회담 전 대표단과 장관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대통령은 과정과 대화를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위해 만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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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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