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 '아이들이 살쪘다'…학생 비만율 상승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로 원격학습 등이 늘면서 지난 2년간 학생들의 비만율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정상 체중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중학생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서울의 초등학생 비만율은 15%였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21년 비만율은 4.5% 포인트 뛰었고, 과체중률 역시 13%를 넘겼습니다.
3명 중 1명은 정상 체중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셈입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10명 중 1명꼴이었는데, 지난해에는 5명 중 1명꼴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기간 70%가 넘었던 정상체중 비율은 60%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중학생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서울의 중학교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2019년에 비해 2021년 4%p 가까이 비만율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학생의 비만율은 2018년과 2019년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던 것이 지난 2년간 크게 뛰어오른 모습입니다.
등교 제한으로 원격 학습이 늘고, 신체 활동은 줄어든 것이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고등학생의 경우 비만율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과체중 비율은 4.9%에서 8.7%로 3.8%p 뛰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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