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생 사망 사건 피의자 증거인멸 시도…구속영장
[뉴스리뷰]
[앵커]
인천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20대 여성이 피흘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강간치사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피흘려 쓰러진 채 발견돼 결국 숨진 20대 여성 A씨.
현장 근처에는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먹다 범행을 저지른 같은 학교 학생 B씨의 휴대전화가 놓여있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휴대전화와 CCTV 등을 분석해 B씨를 추적했고, 이후 이뤄진 참고인 조사에서 B씨는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를 긴급체포했고, B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인하대 한 건물 내부에서 A씨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3층에서 떨어져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머리 등에서 다량의 출혈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A씨는 추락으로 인해 결국 사망까지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의자 B씨는 범행 현장 인근에 피해자의 바지와 속옷 등을 버려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어떻게 건물에서 떨어지게 됐는지 등 범행 경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경찰은 강간치사 혐의로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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