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아파트 단지에서 개에 물린 8살 아이...잇따르는 개 물림 사고, 왜? / YTN

YTN news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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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양진 / 수의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돌아다니던 개가 하교 중인 8살 남자아이에게 달려들어 목과 팔 등을 저렇게 물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택배 기사가개를 쫓아내고 아이를 구했는데요. 다행히 아이의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개에 물린 상처가 깊어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 수술을 받고 입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서 박양진 수의사와 개 물림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저희가 영상 화면을 가리고 보여드렸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잔인하거든요. 이것 누가 가장 잘못한 겁니까?

[박양진]
당연히 견주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그렇죠. 개 주인이라면 반드시 개 목줄을 채워야 되고요. 그리고 반드시 동행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외출할 때는.

[박양진]
당연합니다. 일단 현행법상으로도 강아지들이 외출 시나 산책 시에는 목줄을 착용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보호자분이 동행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렇죠. 일단 견주가 개를 묶어놓기는 했는데 풀고 달아났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지금 저 화면상에서 보이는 개가 어떤 개입니까?

[박양진]
일단 화면상으로 보기에는 맹견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맹견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체구를 봤을 때는 중대형견 정도 되는, 그런 정도의 사이즈로 보이고요.

저런 아이들 같은 경우는 공격을 한다면 단순한 교상이 아니라 정말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치명상을 줄 수 있는 정도의 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CCTV에 잡힌 영상에서 굉장히 충격을 받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일단 이게 경각심을 불러야겠다, 심각하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서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일단 여러 가지 대책이나 이야기를 짚어보겠습니다.

이게 잡종견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법적으로 규정한 맹견은 아니어도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되는 상황이죠?

[박양진]
맞습니다. 맹견 같은 경우도 물론 위험합니다. 그 아이들은 공격할 때 사냥 본능이 워낙 충실하기 때문에 이 아이들은 공격의 목표가 단순한 제압이 아니라 생명을 빼앗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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