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도네츠크 아파트…러 로켓 공격에 최소 15명 사망

연합뉴스TV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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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도네츠크 아파트…러 로켓 공격에 최소 15명 사망

[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파트 단지에 러시아군의 로켓이 떨어져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격에 의해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은 최근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차시우 야르시 아파트 단지가 폭격된 것은 지난 토요일 저녁.

루한스크 지역을 손에 넣은 러시아군이 나머지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던 중 일어난 일입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의 우라간 로켓 2~3기가 아파트에 떨어져, 입구 2곳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재난당국은 다수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린이를 포함, 수십 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습을 피해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폭격이 3번에 걸쳐 일어났고, 건물 안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연이은 타격을 '테러'라고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사일 공격이었습니다. 평범한 도시, 주택가를 타깃으로 이런 공격을 지시하고 자행하는 이들은 고의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동떨어진 지역의 민간시설에 잇달아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아파트와 리조트에 미사일을 발사, 2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 쇼핑센터를 공격해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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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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