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앵커]

허리케인 휩쓸고 간 플로리다 처참…"최소 15명 사망"

연합뉴스TV 2022-09-30

Views 0

허리케인 휩쓸고 간 플로리다 처참…"최소 15명 사망"

[앵커]

초강력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미국 플로리다는 도로가 끊기고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가 나오진 않았지만 인명피해를 비롯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고 시속 250km의 강풍과 폭우를 몰고 온 초강력 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는 처참함 그 자체입니다.

곳곳에 부서진 주택이 보이고 불이 난 곳도 있습니다. 무너진 다리와 도로, 보관 중이던 요트들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불어난 물이 아직 다 빠지지 않아 곳곳이 여전히 물바다고 260만 가구 이상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67세이고 여기서 5년을 살았어요. 이제 집이 사라졌어요. 물 아래에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모든 게 어색해요."

침수 피해를 입은 호스피스 병원 등에서 사망자도 확인됐습니다.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이제서야 구조와 복구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상당한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허리케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진 않지만 상당한 인명 피해에 대한 초기단계 보고를 듣고 있습니다. 가능한 신속히 플로리다를 재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큰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 도시들에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연방비상재난안전청을 찾아 추가 피해에 대한 대비와 함께 신속한 구조와 복구를 당부했습니다.

맹위를 떨친 이언은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진 채 플로리다를 빠져나갔지만 소멸되진 않았습니다.

현재 다시 세력을 키우며 계속 북상 중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언이 1등급 허리케인으로 다시 발달해 현지시간 금요일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전체 해안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고 인근 주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허리케인 #허리케인_이언 #플로리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