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김창룡

연합뉴스TV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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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김창룡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최근 사표가 수리된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퇴임식 없이 임기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에 동료 후배들 앞에 설 수가 없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는데요.

김창룡 전 경찰청장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경찰청장의 임기를 2년으로 하는 임기제가 도입됐는데요.

그 후 경찰청장 자리에 오른 사람은 모두 12명!

그러나 중도 하차 없이 완주한 것은 불과 4명입니다.

안타깝게도 김창룡 전 경찰청장 역시 임기를 불과 26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찰청장 잔혹사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그는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경찰청장에서 사임하고자 합니다. 비록 저는 여기서 경찰청장을 그만두지만,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경찰제도 발전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축복 속에 퇴임식을 하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그 꿈은 가슴에 묻으려 한다" 국민을 위한 경찰제도 논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퇴임식 역시 열지 않은 채 임기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로 살아온 세월만 38년!

그는 축복 속에 퇴임식을 하는 게 꿈이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무력감과 자책, 부끄러움과 참담함에 동료 후배들 앞에 설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끄러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김창룡 전 경찰청장은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질책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행정안전부의 경찰조직 신설 등에 대한 경찰 내부 반발 움직임과 맞물리며, 사의 표명 역시 경찰 통제안 추진에 대한 반발로 해석됐습니다.

때문에 그가 밝힌 무력감과 자책감, 부끄러움과 참담함 역시, 경찰 통제안에 대한 복잡한 심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경찰의 권한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이어 검찰 수사권 축소 등으로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행정안전부의 통제를 받게 될 기로에도 놓여있죠.

경찰의 권한이 커지느냐 마느냐, 행정안전부의 통제를 받느냐 마느냐!

치열한 싸움 속에 국민이 바라는 건 하나입니다.

"가장 안전한 나라,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

이 약속은 김창룡 전 청장이 2년 전 취임식에서 강조했던 말이기도 하죠.

안전한 나라와 존경받는 경찰, 국민들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전_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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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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