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원숭이두창 국내 확산 가능성은? 7~8월 코로나 재유행 맞물리나? / YTN

YTN news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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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엄지민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우리나라에서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나왔죠. 원숭이두창 감염, 이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게 됐습니다. 오늘 WHO에서 긴급회의를 여는 데다 또 7~8월에는 코로나 재유행까지 우려되면서 국내 검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문가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원숭이두창 환자가 처음 나왔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곳곳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거든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 거예요?

[정재훈]
국내 유입은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유행이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요. 시기나 발견 방식에 있어서는 저는 그래도 이 정도면 다행스럽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 발견된 확진자 같은 경우에는 입국 단계에서 확인되었기 때문에 접촉자가 매우 적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대응이 조금 쉽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자진 신고를 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자진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지역 감염도 충분히 우려되는 상황인데 검역 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충분히 그런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의 검역조치라고 하는 것은 검역에 따른 비용과 효과를 고려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원숭이두창의 위험성을 볼 때는 일률적으로 검역조치를 강화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서 코로나19처럼 PCR 검사를 받고 입국한다거나 아니면 입국 후에 격리기간을 가진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유행 상황이 심각해진 상황에서는 가능하지만 지금은 불가능한 조치고요. 그렇기 때문에 자진신고에 기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어제 의심환자가 2명이었잖아요. 그런데 1명은 수두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증상이 어떻게 다릅니까?

[정재훈]
어려운 부분입니다. 수두와 원숭이두창은 초기 증상으로 보면 발열과 발진이 거의 동일한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의들도 구별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조금 더 진행이 되면 원숭이두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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