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재유행 시작 공식화
BA.5 변이 확산, 여름 이동량 증가, 면역 효과↓
"다음 달 하루 최고 20∼30만 명 나올 것"
휴일이었던 어제 하루 전국에서 만 2천여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세는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정부는 오는 수요일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합니다.
김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2,2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같은 시간대 보다 2.1배 늘어난 겁니다.
코로나19 유행세는 최근들어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유행 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원인엔 BA.5 변이의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 증가, 면역 효과 감소 등이 꼽힙니다.
BA.5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5.1% 세고 면역회피 능력이 3배나 강해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이나 백신을 맞은 사람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KMI) 상임연구위원 : 자연면역이나 접종에 의한 면역이 보통 3~6개월 정도까지는 감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나가게 되면 사실은 재감염이 될 수밖에 없어서 여름 이후부터는 사실 재감염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게 될 거고…]
전문가들은 다음 달 하루 최고 20~3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4차 접종을 늘리면서 개량 백신을 하루빨리 확보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을 통해서 최대한 우리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 외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항바이러스제를 빠르게 투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오는 수요일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거리두기 방식보다는 의료대응이나 개인 방역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YTN 김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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