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여름 휴가철이죠.
성수기를 피해 미리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은 벌써 북적이고 있다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공항에 여행객들이 많은 편인가요?
[기자]
네, 비교적 이른 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공항 출국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또 연인끼리 여행에 나선 시민들 얼굴에서는 설렘이 읽힙니다.
이렇게 공항을 찾은 사람이 많아진 건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늘자 항공편이나 숙소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름값 인상 등 물가 상승 요인까지 겹쳤는데요.
아침에 확인해보니 오늘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도를 오가려면 왕복 항공편 가격으로만 20만 원 정도를 내야 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여행객 감소로 특가 항공권 판매가 잦아 편도 만 원 수준의 항공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대부분 정상 가격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가격 인상 폭이 확 커졌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물가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건데요.
코로나 유행 감소로 불붙은 여행 수요에 더해 물가 상승을 피해 미리 휴가를 다녀오려는 이들까지 합쳐지며 공항이 더욱 붐비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떠난 여행객 수는 43만 4천 명 정도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만 김포공항을 통해 200편 넘는 항공기가 하늘로 뜨고 그 가운데 142편은 제주로 향하게 됩니다.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성수기를 피해 미리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로 공항 출국장은 당분간 계속 북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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