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사일로 가득 차…공장 가동 중단 우려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량 지난달 25% 수준
석유화학 하루평균 출하량 평소의 10% 수준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냉연공장 가동 중단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로써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와 화물연대의 4차 교섭도 결렬돼 화물연대 파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업이 길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물류 운송 차질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충북 단양 한일시멘트 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가 나가 있는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에 화물연대 충북지부 조합원들이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공장 앞에 천막이 들어서 있고, 도롯가에는 시멘트를 운송하는, BCT 차량과 각종 화물차 주차돼 있는데요.
화물연대 충북지부 노동자들은 이곳을 거점 삼아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북 단양의 경우 시멘트 생산공장이 몰려 있는데 파업으로 시멘트 육로수송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생산한 시멘트를 일시 저장하는 사일로도 거의 가득 차 공장 가동 중단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른 곳의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지난달 같은 시간대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인천항도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이 평상시의 10∼2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 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하루 반출입물량 역시 평시의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석유화학 업계의 하루평균 출하량도 파업 전 평균 대비 1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일부 업체는 공장 가동정지 상황을 우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오늘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파업이 시작된 이후 매일 약 2만t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며칠 안에 열연, 후판 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이 막히고 있지만, 정부와 화물연대의 4차 교섭도 결렬돼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단양 한일시멘트 공장 앞에서 YTN ... (중략)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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