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오늘(7일)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 출정식을 진행합니다.

전국 주요 물류 거점마다 모여 각 지역 노조원이 집회를 여는 방식인데, 집회를 마치면 거점 출입구를 봉쇄해 화물 운송을 막는 투쟁에 돌입합니다.

파업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신탄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도 많은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출정식을 벌이고 있죠?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노동자 400여 명이 출정식에 참석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공장 주변에 화물연대 차량이 길게 늘어섰고, 노조원들이 모여 출정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출정식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한 시간 반 정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화물연대 대전지부 출정식에는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등 충청권에 있는 주요 화물연대 지부·지회들이 모였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지역에서 파업에 동참하는 화물차량이 2천 대가 넘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출정식을 마친 뒤에는 이곳 한국타이어 공장을 드나드는 물류 차량에 파업 동참을 권유하는 선전전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예정입니다.

파업으로 인해 물류에 차질이 생길 경우 충청권 주요 공장들에도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이미 이천공장 파업으로 유통에 차질을 겪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청주공장까지 폐쇄될 경우 심각한 타격이 있을 거로 우려됩니다.

또 충청권에는 OB맥주 청주공장도 있는데요.

주요 주류 업체들이 동시에 파업 피해를 볼 경우 전국적인 주류 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화물연대는 이곳 대전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는데요.

부산, 울산, 광양항 등 항만과 경북 포항시 포스코 등 주요 공장들을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전국으로 향하는 주요 유통망을 멈춰 세워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주요 요구사항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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