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바이든 재선불가론' 기류…NYT 50명 인터뷰

연합뉴스TV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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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바이든 재선불가론' 기류…NYT 50명 인터뷰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불가론이 민주당 내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패배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과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40년 만에 겪는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연거푸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민주당의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다음 대선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당직자와 연방 의원 등 민주당 인사 50명을 인터뷰 한 결과입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제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입니다.

현재 79세로 이미 고령인데, 재선할 경우 두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 82세가 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생존 능력에 우려를 제기한 겁니다.

특히 공화당에서 젊고 새로운 인물이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한 지역 당직자는 "2024년에는 신선하고 대담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그게 바이든일수는 없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습니다.

복지 재정 확대 등 역점 사업에서 성과가 없고, 외교 무대에서 말실수가 잦은 데다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있다는 것도 우려하는 점입니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30%대로 떨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를 가정하고 새로운 후보군의 하마평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미국_중간선거 #바이든_재선 #미국_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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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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