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흥행 주역 손석구…'천만 배우' 우뚝
[앵커]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범죄도시2'의 흥행 뒤엔 새로운 '빌런'을 열연한 배우 손석구가 있죠.
최근 영화와 드라마까지, 쌍끌이 인기를 얻으며 이른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너 납치된 거야"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들을 노리는 극악무도한 범죄자, 강해상.
자칫 평면적일 수 있는 배역을 살린 건 배우 손석구의 힘입니다.
"'범죄도시2'에서의 손석구 캐릭터는 그렇게 특별하진 않거든요. 잔인성만 강조돼있지, 영화 자체의 캐릭터보다 배우의 매력 때문에 영화를 많이 선택했다 (생각합니다)"
특유의 무표정에 서늘한 눈빛 연기로 천만 배우로 우뚝 선 손석구.
서른을 훌쩍 넘긴 2017년 늦깎이로 데뷔한 그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드라마 '멜로가 체질', 'DP' 등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최근 종영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선 인생의 한계를 마주한 구씨 역으로 묵직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대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손석구 앓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추앙한다'는 드라마 대사는 유행어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전형적인 범죄액션물인 '범죄도시2'가 여성 관객 비율이 높은 것도, 이 '손석구 효과'를 톡톡히 본 결과란 분석.
"(인기가) 실감이 나고 너무너무 감사해요. 그 말밖에 생각이 안 나요, 얼떨떨하고."
디즈니플러스의 '카지노',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o난감', 'DP2'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손석구, 또 어떤 얼굴로 돌아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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