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섭게 치솟는 물가에 식당들이 하나둘씩 가격을 올리다 보니 직장인들도 덩달아 점심값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새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소공동의 한 편의점입니다.
요새 편의점 도시락의 매출이 상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고요?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 편의점은 회사 밀집 지역에 자리 잡아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아르바이트생과 본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요새 이곳 도시락이 상당히 잘 팔린다고 합니다.
직접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편의점은 모두 21종류의 도시락을 팝니다.
가격대는 4천 원부터 5천5백 원까지 다양합니다.
이게 최근 잘 팔리는 상품 가운데 하나인데요.
가격표를 보면 4천9백 원, 일반 식당 점심값의 거의 절반 가격입니다.
반면 구성은 상당히 알찹니다.
계란말이와 닭강정 등이 고루 들어가 있는데요.
매일 점심을 때워야 하는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이 편의점 본사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도시락 판매량을 물었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가격을 떨어뜨린 것도 아닌데 인기가 확연히 많아진 겁니다.
경쟁사 편의점들에도 최근 도시락 판매량을 물어봤더니 비슷한 수치로 증가했다는 답이 왔습니다.
이마트24는 같은 기간 도시락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요.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지난 4월, 5월에는 각각 42%, 48%까지 판매량이 치솟았다고 합니다.
GS25도 최근 도시락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넘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최근 편의점 도시락이 위생적이고 구성도 다양해진 건 맞습니다.
다만 점심값을 아끼려고 편의점을 찾는 직장인이 늘어났다는 건 물가 인상으로 서민의 생활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소공동 편의점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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