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천 대 이상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앞.
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관철하기 위해 현대차를 대표 좌표로 삼아 조합원 차량을 막고 있습니다.
평상시 하루 평균 납품 차량이 1만 번쯤 들어가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70% 급감했습니다.
현대차 부품 납품은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20개가량의 운송업체를 통해 이뤄지는 상황.
이들 화물 노동자 중 70%가 화물연대 조합원입니다.
현재 반도체 수급난으로 1년가량 걸리는 제네시스(GV80)와 아이오닉 5 등의 인기 신차 출고 대기는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 :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생산 라인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 신차출고 대기 시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고객 불만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아 광주 공장은 신차를 실어나르는 '카캐리어' 운전자들의 파업으로 적치장의 차량이 평소 10%에서 현재 80% 선으로 거의 꽉 채워지면서 각종 고육책을 동원 중입니다.
기아 직원들이 임시운행증을 받아 번호판도 달지 않은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다른 적치장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차 부품 생산업체 단체는 3만 개가량의 부품으로 생산되는 차에 단 1개라도 공급되지 않으면 생산이 중단돼 모든 부품사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로, 파업이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 등 10개 기관 연합회는 화물연대가 자동차산업의 약점을 악용해 인질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부품 반입을 여전히 막고 있고, 이에 맞서 관련 업계와 단체는 고소·고발전을 예고하면서 강대강 대치로 심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완성차 생산 차질은 타이어와 철강 등 관련 업계로 도미노처럼 이어지면서 피해가 점점 커지는 양상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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