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에 첫 검찰 출신 내정...신임 공정위원장은? / YTN

YTN news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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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부장검사 내정
사상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삼바’ 사건 수사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2주 전 검찰 옷 벗어


오늘(7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사상 처음으로 검사 출신이 내정되면서 검찰 편중 인사 논란이 또다시 거세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새 경제팀 구성에서 이제 남은 건 '경제계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장인데요, 역시 검찰 출신이 오는 건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내정됐습니다.

검찰 출신이 수장을 맡게 되는 건 금감원 설립 이래 처음입니다.

이복현 내정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맡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고, 이 과정에서 금감원과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합니다.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은 시장 질서에 대한 참여자들의 신뢰를 제고시켜 종국적으로는 금융시장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내정 2주 전에 검찰 수사권 분리에 반발해 검찰을 떠났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시작으로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이 중용되면서 이른바 '검찰 공화국'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정부 요직을 검찰 출신이 독식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우리 인사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게 원칙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명했습니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기 때 금융위 국장을 맡았던 김 후보자는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후보자 : 조금씩 필요한 미세 조정은 하겠지만 DSR를 기본으로 하는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은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는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금감원장과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회장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새 정부의 경제팀 수장 중 남은 건 공정거래... (중략)

YTN 박병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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