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개각 단행...신임 총리에 김병준 내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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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 국무총리 내정과 같은 개각 단행은 전격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관련된 내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조금 전에 개각이 발표됐는데 자세한 내용을 전해 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비서실을 개편한 데 이어,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조금 전 정연국 대변인이 개각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이 교체됐습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저명한 행정학 교수로서참여정부 시절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하고, 학문적 식견과 국정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김 내정자의 가치관과 경험을 비춰볼 때 국민 눈높이에 맞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현재의 여러가지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해 내각을 탄탄하게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임 내정자는 기재부1차관, 총리실장, 위원장 등 지낸 경제 금융 전문가입니다.

청와대는 임 내정자가 시야가 넓고 정책경험이 풍부한 데다 NH농협 회장까지 역임해 민간현장에 대한 이해까지 겸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제상황과 금융 등 공공분야 개혁에 대해 이해가 깊어서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혁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했습니다.

정책 현장의 경험을 갖춘 관료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관리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수석비서관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뒤 참모진 8명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후임자를 정해놓고 인사를 내던 관행을 따르지 않고, 비서실장 등 핵심 직책 세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뒀었는데요, 개각 단행 이후 이제 박 대통령은 가장 급한 비서실장 인선을 비롯해 남은 참모진 자리를 메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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