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공백 장기화…곧 '추가인사' 가능성
[앵커]
윤석열 정부 주요 부처에 검찰 출신을 중용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공석인 검찰총장의 인선 작업은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일단 검찰 안팎에선 중간간부 인사부터 조만간 단행될 수도 있단 얘기가 계속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오수 전 총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한달째에 접어들었지만 차기 총장 인선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장 인선의 시작점인 법무부의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조차 여전히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9명으로 구성되는 추천위 중 5명의 당연직을 제외하고 장관이 위촉하는 4명의 비당연직 위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총장 추천위 관련해서 계획이 있으신지)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고, 현재까지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없네요."
추천위가 구성된다고 해도 총장 인선에는 최소 한달 반 이상 걸려 중간간부 인사부터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 안팎에선 '검수완박법' 시행 전 새 지휘부와 호흡을 맞춰 주요 수사를 처리할 인력 배치가 시급하단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과 남부지검 부장검사 등의 잇단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늘고있다는 점도 인사 시기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번주 출범을 앞둔 인사정보관리단에도 최소 3명의 검사가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선 인사와 달리 법무부가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뒤 2차 인사를 단행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인사위를 거치고 소폭이라 할지라도 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추가 인사가 이뤄진다면 이른바 '총장 패싱', '식물 총장'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mail protected])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검수완박법 #검찰인사위원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