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상황 안정적"…해외 입국 미접종자도 격리 면제
[앵커]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의 해외 입국시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항공편 수요 증가에 맞춰 항공 규제도 전면 해제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2일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542명입니다.
지방선거 휴무일이었던 하루 전보다 2,000여 명 늘었지만, 주간 감소 추세는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60명으로 하루 새 16명 줄었고, 사망자는 17명, 병상 가동률도 10%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감안해, 해외 입국관리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백신 미접종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의무가 적용되었지만, 6월 8일부터는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격리의무가 없어집니다."
방역당국은 전면적인 격리 면제로 위험도는 증가하겠지만, 국내외 확산 상황이 안정적이란 점을 근거를 들었습니다.
"비용 편익을 분석해 볼 때 현재는 격리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것이 방역상황에 미치는 영향보다 국민경제에 주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신종 변이 유입 관리를 위해 입국 전후의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는 종전처럼 유지됩니다.
또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항공 편수와 비행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 규모도 정상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항공권 부족과 가격상승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우울ㆍ자살생각 등 부정적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도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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