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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팬데믹 안될 것…정보는 불충분"

연합뉴스TV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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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팬데믹 안될 것…정보는 불충분"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거의 모든 대륙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팬데믹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되 지나친 걱정은 필요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팬데믹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렇게(팬데믹으로 진행)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알았던 건 이 바이러스가 사람간에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WHO는 원숭이두창 확산과 관련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퍼져있는지,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는지, 공기 전파가 가능한지, 불명확한 게 많다는 겁니다.

WHO는 보고된 감염 사례 대부분은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을 비롯해 동성·양성애자 사이에서 발생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감염될 위험성은 낮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국에서는 새로운 지침이 나왔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신규 지침을 통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이들은 즉시 성관계를 자제하고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과거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발생하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감염 보고가 있은 후 유럽과 북미·중동·호주 등으로 퍼지고 있으며, 남미 브라질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 비풍토병 지역에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으로 자리잡은 아프리카 민주콩고와 나이지리아에서는 올해 들어 10여 명이 이 감염병으로 숨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원숭이두창 #팬데믹 #아프리카_풍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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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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