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만서도 원숭이두창…WHO, 비상사태 지정 안 해
싱가포르와 우리나라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대만에서도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이 아시아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 WHO 공중긴급위원회는 최고 수준 경보를 선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탄생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숭이두창 감염이 약 50여 개국으로 퍼지며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왜 이런 결론이 났다고 보십니까?
하지만 WHO가 회의를 소집했다는 것 자체가 원숭이두창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풍토병이 아닌 지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감염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만에서도 해외 유학생의 감염사례가 보고 됐죠. 여름 휴가철 전 세계적인 이동이 느는 만큼 우려의 시선도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원숭이두창 지역사회 내 전파가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최근에 발생한 감염자에게서 보이는 병변은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병변과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이것도 일종의 변이라고 볼 수 있나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가족 구성원처럼 친밀한 관계에서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밀접한 신체 접촉 외에 여러 가지 감염 경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기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건가요?
우리나라에서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 마지막으로 이뤄졌습니다. 1966년생들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했고 1978년생은 1차 접종에 그쳤는데요. 이렇게 40여 년 전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지금까지 면역력이 남아 있을까요?
현재 국내에 비축된 천연두 백신은 총 3,500만 명분인데, 2세대형 백신은 접종법이 까다롭고 부작용 우려도 있다고 하던데요?
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환자의 중간연령은 만 37세고, 국내 첫 확진자 역시 30대라고 하는데요. 두창 면역력이 없는 연령대가 늘어나 있는 만큼 3세대 예방 백신 도입을 서둘러 감염 확산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 어떻게 보시나요?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유행이 확산하면 위험군에 한해 선제적으로 백신을 맞게 하는 '포위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입국 방역이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잠복기가 긴 만큼 입국 검역에서 발견하기 어려워, 확진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하죠. 특히 원숭이두창과 수두는 피부 발진 등이 무척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원숭이두창과 수두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격리 치료 중인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 상황을 보면 약 3주 정도 격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치료는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 건가요?
코로나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탄생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보건당국이 이번 주중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토종 1호'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유전자 재조합 방식' 백신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2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5명으로 지난 2월 28일, 160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항공 규제 폐지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변이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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