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 선거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의 수도권 후보들은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충청·경기 등 선거 판세를 좌우할 최대 격전지로 총출동해 힘을 보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이른 아침 서울 강남에서 첫 유세에 나섰습니다.
매일 서울로 출근길에 나서는 경기도민들을 향해 교통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저는 그 광역버스의 신설과 함께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하도록 이미 작은 성공을 이뤄낸 바 있습니다. // 열심히 하겠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반 유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초접전 승부 중인 김 후보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경기도의 정책 공조를 내세우며 수도권 후보들의 동반 상승효과를 노렸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서울, 경기가 함께하면 상승 효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정책이 얼마든지 있고 그런 숙제들이 산적해 있어서 한 일주일 전에 우리 두 후보가 함께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당 지도부의 발걸음도 한층 더 분주해졌습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충청권에서 닷새 만에 다시 현장 회의를 열고 지방권력 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전도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권선택, 허태정으로 이어온 민주당의 대전 시정 8년간 대전 경제는 정체됐습니다.]
이어진 거리 유세전에서도 '집권 여당'이라는 간판을 내세워 지역 발전을 약속하며 대선 승리 기억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십니다. // 저희가 대전에 더 많은 예산을 내려보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난 지방선거 참패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잠정 우세'라는 선거 판세에도 방심하지 않고 막판까지 승부처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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