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을 집중적으로 훑으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정권 심판의 한 요인인 부동산 민심을 어루만지며, 명운을 걸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도봉부터 용산까지 저인망식으로 서울을 집중적으로 훑었습니다.
먼저, 성난 부동산 민심부터 다독였습니다.
현 정부의 잘못을 아프게 인정한다며, 부동산 문제 해결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이 이끄는 실용·통합정부는 여러분이 겪고 계신 부동산과 관련한 많은 문제, 반드시 해결할 것입니다. 이재명 실용·통합정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우선 실수요 주택은 투기용과 다른 필수재라며, 세제와 금융, 거래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공약했습니다.
또 시장이 안정을 느낄 때까지 좋은 아파트를 충분하게 공급하겠다며, 청년세대를 위한 우선 공급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핵심 가치인 '경제대통령'을 비판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서는 열등감에 휩싸인 얘기를 하는 그런 정치지도자가 되겠냐며,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권력을 줬더니 엉뚱한데 정치 보복하는데 쓰고 만날 싸움질이나 하고 이러다 보니깐 우리의 역량을 다 모으지 못해서 못하는 것이지…. 정치인, 대통령만 똑바로 뽑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민주당 172석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민주당과 청와대, 정부가 혼연일체가 된 '기민한 정부론'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대통령이 일단 상황 판단 빠르게 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고 대통령의 행정 경험과 능력 발휘해야 하는데 소수 야당 세력 같으면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청년 인구가 많은 신촌과 관악을 찾아 청년 민심에도 다가갔습니다.
일자리와 자산 형성 등 청년 기회 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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