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막바지 현장 유세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전지 5개 주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고 바이든 후보는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 하루 펜실베이니아를 집중공략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휴일에는 북부를 시작으로 남부까지 훑고 있습니다.

경합 주 미시간에 이어 새로운 격전지로 분류된 아이오와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어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합 주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조지아와 플로리다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입니다.

특히 아이오와와 조지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대선 때 승리한 곳으로 경합 주가 아니지만 이번에는 위태롭다는 신호가 나오는 곳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 이제 여러분은 미국을 지지하고 아이오와와 위스콘신주의 위대한 사람들을 지지하는 대통령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우리한테 투표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굳히기 전략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마지막 남은 유세 기간을 북부 지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6개 경합 주 가운데 러스트벨트 3개 주만 가져와도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휴일에는 자신의 고향이자 경합 주 가운데 2번째로 선거인단이 많은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포화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벌어질 일에 대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사람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목소리를 낸다면 그는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유세가 가능한 마지막 날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까지 합세해 펜실베이니아 지키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두 후보의 유세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성적표를 받아야 하는 시각도 점점 임박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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