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일 북부와 남부 5개 주 유세 강행군
바이든, 휴일 유세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 집중
"바이든, 6개 경합 주서 3.7%p 격차로 앞서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시각 기준으로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두고 현장 유세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지역 5개 주를 넘나들고 있고 바이든 후보는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두 후보의 움직임 확인해보겠습니다.
대선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광폭 유세가 엄청납니다. 하루 동안 5개 주에서 현장 유세를 한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북부 경합 주의 대표적인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를 집중해서 돌았는데요.
휴일에는 경합 주를 포함해 북부와 남부 등 5개 주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파악된 일정을 보면요.
이곳 시각으로 아침 6시부터 시작해 자정 넘은 새벽 1시쯤에 플로리다 숙소에 들어가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경합 주로는 북부의 미시간과 1% 이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 등 3개 주를 돌고 있고요.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아이오와와 조지아주에서도 현장 유세를 이어갑니다.
특히 아이오와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대선 때 9.4%포인트 차로 크게 승리했지만, 현재 바이든 후보와 경합 중이라는 여론조사가 많아 나오고 있어 신 격전지로 분류된 곳입니다.
바이든 후보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다녀간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유세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북부 러스트 벨트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휴일인 현지 시각 오늘은 반드시 사수해야 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총력 방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4곳을 돌면서 집중 공략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다른 주들의 선거 결과가 2016년과 같다고 가정할 경우 6개 경합 주 가운데 러스트벨트 3개 주만 가져와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 가운데 펜실베이니아가 선거인단 20명으로 가장 많은 데다 오차범위 내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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