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찰청장 3파전 전망…기존 후보군 가능성도
[앵커]
정부가 지난주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계급을 대폭 교체했는데요.
새롭게 발탁된 인물들 중에 차기 경찰청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과 함께 '3파전'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계급은 모두 6자리, 이번에 새롭게 승진한 인원은 5명입니다.
이례적으로 차기 경찰청장 선임에 앞서 후보군부터 사실상 대거 교체한 겁니다.
결국 새로 발탁된 인물 중에 새 경찰청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3파전 양상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대상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과 우철문 국가수사본부 기획조정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입니다.
김 청장은 서울대·행정고시 특채로 영남 출신이고, 우 수사기획조정관과 윤 경비국장은 같은 경찰대 7기로 각각 영남과 충청 출신입니다.
김 청장은 현 정부 기조인 입직 다양화 관점에서, 두 명의 경찰대 출신 후보는 마찬가지로 현 정부 인사 특징인 기수파괴 관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신임 경찰청장 내정 이후를 감안하면 기존 치안정감 중 최대 2명이 직위에 유임될 수도 있는 상황.
앞서 검수완박 등으로 수사범위가 확대된 경찰 조직 안정화를 위해 간부후보 출신 수사통 최승렬 경기남부청장의 경찰청장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해 6월 초쯤 신임 경찰청장이 내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누가 이번 정부 첫 경찰 수장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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