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한 나이가 되면 임금을 깎고 고용을 보장하는 '임금피크제'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타당성과 노동자들이 받는 불이익의 정도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 노동계는 이번 판결로 나이 때문에 임금을 삭감하는 건 명백한 차별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기업들은 고령자 고용 불안과 청년층 일자리 감소 그리고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을 우려했습니다 .

■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서울대·50대·남성, 이른바 '서오남' 인사라고 비판 받았던 윤석열 정부 내각에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 과거 대통령 집무실이었던 청와대 본관과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 내부가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74년 만에 문을 연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 6.1 지방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경기 남부에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북부에서 각각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 이른바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승리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군인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승리는 강제 전역 처분돼 민간교도소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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