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동산 민심잡기 '총력'…당 차원 화력 집중
[앵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도 여야는 부동산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을 적극 지원하며 당 차원의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선거에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지원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군포 산본 신도시 현장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합을 맞춰 부동산 정책을 완성시키려면 힘 있는 집권여당의 김은혜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아마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고 사업성이 있고 신속 추진의 필요성이 있는 곳들은 최대한 윤석열 정부 내에서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할 걸로 보입니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등 세제 완화 정책을 꾸준히 언급하며 지선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은 민주당 역시 부동산 민심을 잃으면 지방선거에서도 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부동산 정책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부동산세를 올려야 집값이 잡힌다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는 반대로,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실거주자의 공제율을 2%에서 4%로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주요 관심 지역인 인천 계양을 후보들 사이에서도 부동산 공약은 표심 공략점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활성화와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연결을 각각 약속하며 맞붙었습니다.
여야는 선거 막바지까지 부동산 민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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