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격돌…오세훈 송영길 놓고 서울 표심은?
[앵커]
6.1 지방선거 운동,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수도 서울에서 벌어지는 격전의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에선 특히 부동산 공약을 놓고 뜨거운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 유세현장을 장보경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인천에서 서울로 과감히 둥지를 틀었습니다.
인천시장 경력과 5선 의원 경륜을 살려 서울만을 위한 정권의 견제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인천에서 경기까지, 당 대표 시절에도 추진해온 '누구나집'이 대표브랜드.
임대주택에서 10년 거주하면 최초 분양가로 집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SH가 가지고 있는 24만 호 임대주택 중에 15만 호를 확정분양가로 분양. 집을 살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부지를 공원화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지난 1년간 알토란 같은 준비를 해왔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행정의 연속성을 이어가, 서울을 바로 세울 기회를 달라고 말합니다.
민간주도 재개발 재건축 기간을 공공지원을 통해 획기적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은 오 후보의 대표 공약입니다.
"건축심의나 환경심의 교통심의를 순차적으로 차례차례 해왔던 것을 한꺼번에 함으로써 시간 절약하고 신속하게 주택공급한다는 취지"
다주택 밀집 정비사업인 '모아주택'과 '3대거주형 효도주택' 같은 아이디어도 내놨습니다.
여기에 안심소득 등 취약계층 4대 지원정책도 비중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 부동산 세 부담 완화 공약에선 거의 차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반면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서울소재 기업에 과밀세를 부과하고 서울 58% 세입자 주거 안정 지원책을 펴겠다며 차별화했습니다.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저마다 '5대 공약'에 부동산 분야를 포함했습니다.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부동산 민심잡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유일 겁니다.
수성이냐 탈환이냐, 최대 승부처 서울에 누가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유권자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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