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거취는 ‘고심’…주말쯤 자진사퇴 가능성

채널A News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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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초기 국정 운영의 큰 벽을 하나 넘는 셈인데요.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사람, 한 명이 더 있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야당이 총리 인준에 협조하면서, 임명 강행에는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한 번 더 연결하겠습니다.

김단비 기자.

[질문1]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안이 가결되면 그 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리포트]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안이 가결되면 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중으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 건을 전자결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현재 출근해있는 한국생산성본부 1층으로 내려와 바로 소감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통합과 협치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수행하는 첫 공식 일정은 다음주 월요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후보자는 채널A의 통화에서도 "가능하다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총리였던 한 후보자는 노 전 대통령 장례식에는 '주미대사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었는데,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가 돼 추도식에 참석하는 게 됩니다.

현재 국회 상황은 진행중인데요.

민주당이 '가결' 당론을 정하고 투표에 임하는 만큼 총리 인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만,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이탈할 경우 부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2] 가장 관심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일텐데요. 어떻게 되나요?

한덕수 후보자 임명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느냐, 안되느냐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후보자 임명안이 가결된다면 윤 대통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내 일각에서는 주말 내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원만한 여야 관계 형성과 정국 운영을 위해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주길 바라는 게 당내 다수의 의견"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 총리 인준안이 부결된다고 해도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바로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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